브뤼헤는 벨기에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중 하나로, 동화 속에 나올 법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북쪽의 베니스’라고 불릴 정도로 그림 같은 운하와 중세 건축물, 그리고 풍부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인기 명소입니다. 벨기에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브뤼헤는 당일치기나 1박 2일 여행으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잘 보존된 고딕 양식의 건축물과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져 잊지 못할 여행지로, 브뤼셀에서 브뤼헤로 이동하는 방법, 브뤼헤에 꼭 가봐야 하는 이유, 그리고 브뤼헤에 갔다면 꼭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브뤼셀에서 가는 방법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을 여행할 계획이시라면 브뤼셀에서 브뤼헤로 이동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브뤼헤로 이동하는 방법은 간단하고 편리합니다. 대부분의 여행객은 기차를 이용하는데, 이는 당일치기나 주말여행으로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입니다. 브뤼셀의 주요 기차역인 브뤼셀 중앙역, 북역, 혹은 미디역에서 20~30분 간격으로 기차가 출발하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입니다. 벨기에의 철도 시스템은 효율적이고 이용자 친화적이라 유럽의 기차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표는 기차역에서 구매하거나 벨기에 철도 웹사이트(SNCB) 또는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표 가격은 편도 약 €15에서 €20 정도이며, 대부분의 로컬 기차는 좌석 예약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예산을 아끼려는 여행객에게는 플릭스버스(FlixBus) 같은 저렴한 교통수단이 괜찮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를 이용할 경우 소요 시간이 약 2시간으로 다소 더 길어집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데, 도로 표지판이 잘 되어 있고 브뤼셀에서 브뤼헤까지의 길도 간단해 좀 더 유연한 일정을 원하거나 경치를 감상하며 이동하고 싶은 분들께 적합한 선택입니다. 다만, 브뤼헤에서는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고 요금이 비쌀 수 있어 장기 여행이 아닌 이상 렌터카는 추천할 만한 이동수단은 아닙니다.
브뤼헤를 꼭 들려야 하는 이유
브뤼헤를 여행 일정에 꼭 포함시켜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습니다. 우선, 중세의 매력이 그대로 남아 있는 도시로, 자갈이 깔린 거리와 구불구불한 운하, 수 세기가 넘은 건축물이 여행객들을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브뤼헤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브뤼헤 종탑(Belfry)은 꼭 봐야 할 곳입니다. 366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도시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브뤼헤의 아름다운 지붕과 운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브뤼헤의 잘 보존된 건축물과 중세 상업 중심지로서의 풍부한 역사에 깊은 인상을 받을 것입니다. 또한 브뤼헤는 낭만적인 분위기로 커플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조용한 운하와 그림 같은 다리들은 느긋한 보트 여행이나 저녁 산책에 완벽한 배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미네워터 호수(Minnewater Lake), 일명 '사랑의 호수'는 사진 찍기 좋은 낭만적인 장소로, 평화로운 자연과 함께 역사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꼭 해야 할 것들
브뤼헤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마르크트 광장(Markt)입니다. 이곳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중세 건축물로 둘러싸여 있어 활기가 넘치는 장소입니다. 이 광장은 브뤼헤 관광의 출발점으로 좋습니다. 마르크트 광장에는 브뤼헤 종탑을 비롯해 여러 명소들이 자리해 있으며, 카페들이 많아 이곳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예술과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그루닝 미술관(Groeningemuseum)에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에서는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와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와 같은 플랑드르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플랑드르 지역의 예술 유산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들로 가득 차 있어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입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성혈 대성당(Basilica of the Holy Blood)을 방문해 보세요. 마르크트 광장 근처에 위치한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담긴 성유물이 보관되어 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고딕 양식의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브뤼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운하를 따라 즐기는 보트 투어입니다. 약 30분간 진행되는 보트 투어는 물 위에서 도시를 색다른 각도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투어는 브뤼헤의 아름다운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면서 동시에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도시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브뤼헤는 중세 건축물과 낭만적인 운하, 그리고 풍부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마법 같은 여행지입니다. 유럽 여행 중 벨기에를 방문한다면, 브뤼헤도 반드시 들려보시길 바랍니다.